대구 방천시장 김광석길 - 추억과 그리움을 함께 나눠보세요
1996년 1월 6일,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가객 김광석.
그가 떠난지 20년이 다되가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2009년 그가 어릴적 살던 대구 방천시장에 조성된 김광석길에는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대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김광석길 입구에 있는 그의 동상
저는 비오는 저녁에 갔는데요~
비오는 저녁이라 그런지 더욱 분위기 있었던거 같아요 *_*
김광석 길 중간에 있던 수많은 사랑의 자물쇠들.
이곳에서 사랑의 맹세를 한 수많은 연인들분들께서
꼭 행복하셨으면 해요 ^^
김광석길을 돌아보기 전에 방향을 틀어서 방천시장도 다녀봤답니다 ^^
사실 방천시장은 한때는 대구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더불어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손꼽혔지만
2009년 전까지 쇠락한 곳이었는데요
2009년 상인과 예술인들이 죽어가는 방천시장과 우범지대로 변한 시장 주변 거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1964년 방천시장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김광석을 떠오르게 되고
그 후 화가와 조각가 등 20여 명이 김광석이 태어난 주택가 골목을 벽화거리로 꾸몄는데
이것이 대구의 명소로 떠오른 김광석길이 생긴 배경이랍니다~
김광석길과 더불어 문화예술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면서부터 다시 주목을 받고 있어요.
김광석길이 조성되면서 방천시장에 모여든 예술인들은
다시 사람들을 방천시장에 찾도록 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김광석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방천시장에는 곳곳에 음식점이 들어서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곳곳에 보이는 라이브 카페가 눈에 띄였는데요.
비록 노래를 부르던 김광석은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노래가 그립다면 라이브 카페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ㅎㅎ
김광석길이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하면서
대구 중구청에서 지난 12월 김광석길 야외공연장을 준공하고
그 외에도 거리 곳곳에 쉼터를 마련하는 등
시장을 살리고 김광석을 추억하기 위해 조성되었던 김광석길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발전하고 있답니다~
비오는 날 더욱 더 걷고 싶은 김광석길.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가 살던 거리를 걸으면서
이곳을 찾은 많은 가족, 연인들이 추억을 나누고 있었답니다.
각자 일들 열심히 하고
그속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사시고
보람도 느끼시고
그래서 행복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김광석 에세이 '미쳐 다하지 못한' 中에서.
김광석길이 유명해지면서 거리 옆에도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섰는데요
저는 '로라방앗간'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곳은 떡볶이 등등을 파는 분식집인데 떡볶이에 쓰이는 떡을
옛날 방앗간처럼 직접 뽑아서 쓴답니다~
비록 그는 오래 전에 떠났지만
아직도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방천시장 김광석길.
부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어디까지가봤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화원유원지 -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대구시민들의 휴식공간 (0) | 2015.02.16 |
---|---|
대구 사문진 나루터와 주막촌 - 한국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곳 (0) | 2015.02.14 |
대구 약령시(약전골목) - 오래된 한약방과 맛집이 공존하는 거리/약령시한의학박물관 (0) | 2015.01.27 |
대구 진골목 - 대구 도심에서 옛 정취를 느끼다 (0) | 2015.01.26 |
대구근대역사관 - 대구의 근대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 (0) | 201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