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문진 나루터와 주막촌 - 한국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곳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화원유원지 입구에는
최근 대구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문진 주막촌이 있는데요.
이곳은 화원동산 시절 식당들이 있던 곳을
달성군에서 2013년에 옛 주막촌을 복원한 곳이랍니다 ^^
저는 시내버스를 타고 방문했는데요.
사문진주막촌 앞은 대구 시내버스 달서3번의 종점이기도 한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신다면 상인역에서 하차하신 후
4번 출구로 나와서 상인현대맨션건너 정류장에서 환승하시면 되요 :)
버스 종점에 내리면 옆에 간략한 약도가 있는데
미리 살펴보시고 가는 것도 좋답니다 ^^
버스 종점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사문진 주막촌 입구가 나온답니다.
사문진 주막촌은 일제강점기 시기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의 촬영장소이기도 해요.
주막촌에 들어서면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표시물이 있는데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아요 ^^
사문진주막촌에 있는 느림보우체통
여기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보게 되는데요.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적어서 1년 뒤에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ㅎ
사문진주막촌에도 연리지가 있었군요~
대구에 살면서도 처음 알았네요ㅋ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문진 나루터는 한국 최초로 피아노가 반입된 곳이기도 한데요
1900년 미국 선교사가 현재 약전골목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 마련하기 위해서
이곳을 통해서 한국 최초로 피아노를 반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최근 달성군에서 화원유원지를 재정비하면서
유람선과 나룻배를 운항하고 있는데요.
유람선은 상시 운항하지만 나룻배는 동절기에 운항이 중단됩니다.
특히 사문진주막촌 개촌 1주년을 기념하여 평일 한정으로 유람선 요금을 만원에서 8천원으로 내려서 받는다고 하니
꼭 이용해보셔요 ^^
지난 2013년에 복원한 사문진 주막촌과 추억을 간직한 풍금
제가 갔던 날이 주말이라서 그런지 아침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흔치 않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에 흔하게 있던 풍금도
같이 전시하고 있었답니다 ^^
옛 정취를 간직한 사문진주막촌에서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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