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진골목 - 대구 도심에서 옛 정취를 느끼다

대구 진골목 - 대구 도심에서 옛 정취를 느끼다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반월당네거리 , 동성로 주변에는 삼성생명빌딩 등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을 비롯하여 많은 상업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현대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찌보면 삭막할지도 모르는 도시 사이에서 길이 100m의 자그마한 골목길 '진골목'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예전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진골목에서 멀지 않은 종로에 있는 화교소학교, 그리고 대구 종로에서 흔하게 보이는 화교계 중화요릿집

1905년에 화교들이 대구에 정착한 이래, 지금도 대구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그 후손들이 살고 있어요 ㅎㅎ

때문에 대구 종로에는 화교에서 운영하는 중국요릿집이 흔하게 보이며, 화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화교소학교까지 있는데 중국식 그림과 장식으로 꾸며진 학교 입구가 여러모로 이채로웠답니다ㅋ

 

 

 

 

 

 

 

 

종로를 계속 걷다보면 진골목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는데용

표지판을 따라서 가다보면 진골목과 교차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교차점을 기준으로 정소아과의원 쪽으로 갈려면 왼쪽(중앙로 방향), 미도다방 쪽으로 갈려면 오른쪽(약령시 방향)으로 가면 되요ㅋ

 

 

 

 

 

 

 

 

 

 

진골목에서 가장 유명하고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던 정소아과의원 건물

현존하는 대구에서 제일 오래된 양옥건물이라는 점으로 많이 유명하죠 ㅋ

 

 

 

 

 

 

 

 

 

정소아과의원 건물 옆에는 약전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대구근대골목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답니다 ㅎㅎ

 

 

 

 

 

 

 

 

최근 진골목이 관광지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진골목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거창식당 옆에 있는 진골목 비석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진골목은 구한말 대구에서 출발한 국채보상운동의 또다른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당시 부유한 동네였던 진골목의 일곱 부인들이 국채보상운동기성회에 패물을 바쳤는데

이는 전국으로 확산된 패물 헌납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답니다 ^^

 

 

 

 

 

진골목의 또 다른 랜드마크, 미도다방

이 곳은 1982년에 문을 연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인, 문인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는데요

몇 년전에 골목 안쪽으로 새로 이전했답니다.

하지만 오래된 다방 분위기는 그대로이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ㅋ

 

 

 

 

 

 

 

 

진골목이 관광지화 되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대식 간판들

물론 관광지화되면서 진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옛 흔적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가끔 든답니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옛 정취를 느끼러 진골목에 가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