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가는 길 영남대로/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종로

한양가는 길 영남대로/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종로

'십리간에 말이 다르고 백리간에 풍속이 다르다'

근대 이전에 조선시대 선비들이라면 과거를 보러 갈때 항상 지나가는 길이여서

과거길로 더 유명한 영남대로

보통 영남대로 중에서 문경새재가 제일 유명한데

대구 현대백화점 뒷편에도 영남대로가 지났던 흔적이 남아있답니다

또한 영남대로가 지났던 길 옆에는 지금은 동성로에 역할을 넘겼지만

오래 전부터 대구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종로가 있답니다.

'한양가는 길' '과거길'로 더 자주 불렸던 영남대로

현대백화점 뒷편에는 당시 영남대로의 풍경을 그림으로 재현한 벽화

그리고 영남대로에 대한 설명, 대구의 근대인물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종로

종을 쳐서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던 거리라서 종로라고 불려지고 있는데요.

당시 대구읍성의 남문 역할을 하던 영남제일루는 읍성 철거 후 망우당공원으로 이전되었고

대구읍성의 흔적은 동성로 바닥에 겨우 남아있는 현실이지만

당시 대구읍성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종로는 아직까지 남아있답니다.

경부선 개통 전까지만해도 명실상부한 대구의 중심지였으나

경부선 개통 후 일제에 의해 개발된 북성로에 중심지 역할을 빼앗기고

해방 후에는 동성로에 중심지 역할이 넘어갔지만

대신 종로에는 화교들이 진출하면서 화교들의 본거지 역할을 하였고

지금도 화교와 관련된 곳들이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