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양기찻길 - 구 대구선 폐철교의 변신

대구 아양기찻길 - 구 대구선 폐철교의 변신

1919년 대구역에서 영천역 간 단선철도로 건설된 대구선

하지만 선로의 노후화, 그리고 동구 도심구간을 관통하던 노선 때문에

오래전부터 이설 요구가 있었고 2005년 대구선은 가천역 쪽으로 이설되었습니다.

그 후 지난 세월동안 기차가 다니던 선로가 걷히고

대구선 열차가 지나던 곳은 공원이나 관광지로 개발되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아양기찻길도 그 중 한 곳이랍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양기찻길

도보 10분이면 충분합니다 ^^

아양교역을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아양기찻길

철교를 건너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야양기찻길에 대한 소개

그리고 교통이용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었답니다.

다리 상판 쪽에는 일제 시절 기차가 다니던 협궤열차 선로

그리고 2005년까지 기차가 다니던 선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아양철교 위에 새로 지어진 전망대 내부에는

간단하게나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었고

얼마 전까지 명상원으로 운영되다가

최근 아양 뷰 갤러리로 바뀐 것을 기념해서

<아양기찻길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사진전도 열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한편에서는 디지털 키오스크로

세계의 다리에 대하 알아 볼 수 있는 디지털 다리 박물관

그리고 대구선과 관련된 동대구역, 대구역의 옛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해질녘 일몰이 특히 아름답던 대구 아양기찻길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끝에 시민들의 품에 돌아온 만큼

새로운 대구의 명소로 떠오르기를 기대합니다 :)